혹시 살면서 차키를 어디다가 두었는지 기억이 안 나서
한참 동안 찾으셨던 적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핸드폰이나 지갑은 어떠신가요?
우리가 매일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은 어떠신가요?
이것도 어디다가 뒀는지 까먹은 적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핸드폰이나 지갑 등은 너무 작아서 잊어버린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좀 더 큰 건 어떨까요?
운전을 처음 시작할 때는 주행, 차선 변경, 주차
어느 것 하나 할 것 없이 모두 쉽지 않습니다.
항상 긴장상태입니다.
그런데 이 운전에 너무 익숙해지면 쇼핑몰에 차를 어디다 두고
내차를 두었는지도 잊어버리기 일 수입니다.
핸드폰은 작아서 잃어버린다고 하지만 그걸 넘어서서
우리는 차를 찾지 못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우리가 복잡한 행동이라고 생각했던 것들도
우리는 잘 알지 못하는 무의식 수준에서 처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술을 전혀 하지 않으시는 경우가 아니라면 한 번쯤은 경험이 있으실만한
만취 후 술이 끊긴 상태에서 잠에 깨 보면 집에 잘 도착해서
평소와 같은 상태로 잠들어 있었던 경험 말이죠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무의식 상태에서
많은 일들을 처리합니다.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다는
착각에 사로 잡힌 채로 말이죠
오늘 말씀드릴 내용은 바로 인간의 무의식과 행동을 다룬 책 넛지의 내용입니다.
인간은 대부분의 순간을 무의식적으로 살아간다고 합니다.
의식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5% 내외 무의식으로 행동하는 것이 95%라고 합니다.
유명한 심리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였던 카를 융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무의식을 의식화하지 않으면 무의식이 우리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게 되는데
이런 것을 두고 운명"이라 부르고 무의식적 반복에 의식적으로
좋은 반복을 추가해야만 인생이 바뀐다
우리는 왜? 의식적인 좋은 반복을 추가하지 못하고
쓸데없는 일, 내가 지금 해야만 하는 중요한 일을 외면하는
게으름을 피우면서 , 쓸데없고 쉬운 일만 자꾸 하고 싶은 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더 어려운 일을 하기 위해서는
뇌를 더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인지적 구두쇠라고 합니다.
영장류를 통틀어 유일하게 생각하는 동물이지만
생각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죠
인간은 본능적으로 뇌를 멈추고 싶어 합니다
우리가 어려운 일에 맞닥뜨렸을 때, 뇌 정지가 온다
이런 표현을 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현재 상황에서 그냥 벗어나고 싶다
뇌를 휴식 상태로 꺼버리고 싶다는 거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이
우리의 우리 뇌의 기본값입니다.
이런 지점이 바로 우리 모두가 착각하는 부분이고,
우수한 경제학자들이 무너지는 지점입니다.
고전경제학에서는, 그리고 대부분은 자기 스스로를
무의식적으로 행동하고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이고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존재라고 가정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넛지의 작가인 리쳐드 탈러는 행동경제학의 창시자입니다
무의식과 행동에 관한 부분을 기존 경제학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비중 있게 다룹니다.
우리가 큰 고민 없이, 혹은 신중하게, 합리적으로 선택했다고
생각하는 행동들이 사실은 대부분이 사실 누군가가 의식적으로
설계해놓은 그 방향 그대로 움직인 결과물일 수도 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대부분의 행동은 무의식의 산물이며,
무의식의 영역을 다루는 법을 깨우친 사람들은 결국
인간을 원하냐는 방향대로 움직이도록 만들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넛지의 작가인 리쳐드 탈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
"선택을 움직이는 힘"입니다.
이 이야기는 즉, 내가 나의 무의식을 지배할 수 있다면
나의 행동을, 나 스스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요소가
된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도 원하는 방향대로 변화시킬 수 있고
나 스스로도, 나 역시도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말입니다.
사람들, 그리고 나 자신의 무의식을 지배하느냐?
아니면 반대로 지배를 당하느냐?
설계자가 되느냐? 설계를 당하느냐?
어느 쪽이 되어야 할지는 이미 답은 나와있지 않을까요?
넛지는 바로 이 무의식을 지배하는 방법
그것을 두 글자로 표현한 단어입니다.
처음 들어보신 분들은 무슨 견과류? 땅 콩아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넛지란 팔꿈치로 꾹꾹 찌른다
부담스럽게 느끼지 않도록 부드럽게 개입한다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상대방이 느끼지 못하도록 눈치를
준다고 이해하시면 좀 더 쉬울 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강제로 시키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을 움직여서 움직이도록 만드는 것
즉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행동하는
인간을 내편으로 or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지금부터 넛지에서 소개하고 있는 사람의 무의식을 지배하는
3가지 방법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첫 번째는 변화를 회피하고자 하는 성향 (현상유지 편향)
두 번째는 손해를 보는 것을 싫어하는 성향(손실회피 편향)
세 번째는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을 따라 하고자 하는 성향(모방 선호)입니다.
첫 번째 현상유지 편향입니다.
사람들은 변화를 회피합니다. 변화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정해진 환경이 있으면 빠르게 적응해버리고, 적응된 환경을
넘어서는 변화를 선택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저희는 가족수가 적어서 배달어플을 이용해서 배달을 많이 시켜먹습니다.
만들어 먹는 것보다도 오히려 비용이 저렴할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배달을 시켜먹다 보면, 1회용 젓가락이나 수저가 배달이
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제 배달을 안 해주나?
여기 업체는 1회용 숟가락, 젓가락을 안 쓰나?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후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 배달 어플들은 1회 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 배달 주문 시 1회 용품을 제공하지 않는 것을
기본값으로 해 놓았던 것이지요 무의식적으로 그냥 배달을 시킵니다.
배달이 또 오지 않으면 아차.. 기본값을 안 바꿨네
그리고 스스로 자위합니다. 환경 생각하면 안 받는 게 맞지 하고 말이죠
나는 일부러 안 시킨 걸 꺼야!! 이렇게 우리는 이러한 작은 것도 변경,
바꾸기 위해서는 의식해내고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하지만 이게 바로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뇌는 생각하고 싶어 하지 않고
인지능력을 매번 최대치까지 끌어내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부자가 되기 위해 버려야 할 것 첫 번째가 나옵니다.
바로 "자기 자신에 대한 과신"입니다.
우리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 성공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 알고 있습니다.
수많은 자기 개발서에 나오는 이야기는 "이거 뭐 다 아는 이 야기잖아?"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그렇게 살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젓가락, 수저를 가져오지 않는다는 것이 기본값으로 체크되어
있는 것도 조차를 지우는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조차도, 너무 어려운 일로
여기는 인간이기 때문이죠
환경을 무시하고 나 스스로 변화할 수 있다
다 아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나는 변화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이런 것과 같습니다.
안 주머니에는 담배와 라이터가 들어있고
흡연실에 앉아서 나는 절대 담배를 태우지 않아
군것질 거리를 집에 잔뜩 사다 놓고 나는 지금부터
다이어트를 할 거야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스스로의 의지력만 테스트하고
결국 실패를 맛봄으로써 나는 역시 안된다는
무기력에 빠지는 상황을 만들 뿐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과신일 뿐입니다.
사람은 저지를 위험이 있으면 대부분 실제로 저지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변화를 원할 때는 그것을 아예 할 수 없는 상황으로
기본값을 세팅해서 무의식의 경로가 아닌 우리가 원하는 생각대로
그 경로대로 움직이도록 만드는 환경설정을 해야 합니다.
다이어트를 하고자 한다면 군것질 거리를 버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도 일부러 좀 더 돌아오거나, 근처 공원에 한 바퀴씩
걷고 집에 들어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집안 곳곳에 잠깐씩이라도
운동을 할 수 있는 도구들을 곳곳에 배치해 놓고 오갈 때마다
한 번씩이라도 꼭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의식하고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그냥 생각하지 않고
그냥 해야 하는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환경을 설정해야지만
나의 무의식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첫 번째 "자기 자신에 대한 과신"을 버려야 합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는 다음 편에서 계속 이야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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